[쏭X빵 강좌잡담] 3강 리뷰 - 라떼보다 지금이 더 어려운 학교 갈등 해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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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ㄸㄴ 강림

: 이번 주도 어김없이 찾아온 강좌잡담입니다. 오늘은 정말정말정말 특별한 게스트 모셔봤는데요. 인사부탁드려요~

 

: 홍보국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요, 팟캐스트 '고다정, 박블리의 에듀하우스'에서 DJ로 활동 중인 유네띠네입니다~

 

: 강좌 홍보를 위해 이리저리 열심히 뛰며 항상 수고해주시는데요~ 이번에도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반성은 벌이 아닌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지 않을까

: 각자 이번 강의 들으면서 어떠셨나요?

 

: 우리에게 회복적 정의가 필요한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됐죠. 엄벌이 피해를 회복시키지 못하니까요. 우리는 기존에 학교폭력과 갈등이 생기면 항상 벌을 줘야 한다는 엄벌주의를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그 아이가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피해자가 회복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정말 회복되어야 할 피해자, 가해자에게도 있을 수 있는 어려움, 그리고 주변 사람들.. 피해를 받은 모든 대상이 같이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우리가 생각해보자고 제시한 강의였어요. 강의중에 엄벌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놀랐어요. '빨리 형 때리고 (과정, 대화 등등을) 끝내 달라'고 하는 애들 말이에요. 그런 아이들이 무거운 벌을 받는다 한들 진심 어린 반성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회복적 정의를 붙잡지 않을 수 없어요. 엄벌주의를 한계를 깨닫게 해준 게 기억에 남아요.

 

: 저는 강좌 듣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회복이라는 단어가 참 좋더라고요. 회복의 시작이 온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요. 세월이 지날수록 표현하는 게 자꾸 과격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온기를 품고 감정을 표현하는 게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타인에게는 따뜻함을 요구하나,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 시선이 날카롭고 차가워요. 자기가 들으면 상처받을 말을 정작 할 때는 거침없이 하게 돼요. 그래서 질문을 할 때 온기를 담는다면 적어도 그게 칼이 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우선 온기를 담자. 마음과 진심과 정성을 담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라떼보다 지금이 더 어려운 교사 생활기

: 저는 교사가 지식 전달의 목적보다 진행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기억에 남아요. 작년 코로나로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 뭐냐가 화두가 되었잖아요. 갈등을 회복하려면 누군가 있어야 하거든요. 피해자와 가해자 두 사람만 남았을 때는 갈등이 해결하는 방향으로 잘 진행될 수가 없어요. 그 사이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퍼실리테이션이 교사의 역할이라는 게 인상 깊었어요.

 

: 저는 그 부분이 동의는 되나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단적으로 보면 갈등이나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 선생님이 개입되는 순간 교사가 아닌 증언자의 역할로 서게 되고, 말 한마디로 자기 책임으로 돌아와요. 그 책임으로 교사가 직업을 잃을 수도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그전에는 다툼 정도로 넘어갔던 것들이 점점 불거지면서 처벌을 위한 수단과 장치가 생긴 거죠. 여기에 점점 규칙이 추가되다 보니까 시스템화되고요. 아이들 본인은 이 상황에서 진정한 반성의 주체가 누군지 모르고 자기는 그냥  빨리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당장은 대학 입시에 불리한 기록이 남는 게 무서운 아이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상황을 단적으로만 볼 수밖에 없고요. 이런 현실에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질문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으세요?

: 지금까지 이야기 들으면서 갈등과 학교 폭력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처벌이 곧 피해회복이라 여기는 엄벌주의, 교사가 갈등 중재자로 개입하지 못하는 학교의 구조적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재밌는 건 이런 상황의 해결책 중에 질문을 바꾸라는 이야기가 강의에서 나와요. "누가 잘못했어"가 아니라 "누가 피해를 봤어"로 바꾸라는 거죠

 

: 저도 강의 중 딱 하나만 기억하라면 그 부분이에요. 어떤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가 잘못했아"가 아니라 '누가 피해를 봤냐'고 물어보라고 하신 거요. 잘못은 벌을 낳는다가 아니라 '잘못은 피해를 낳는다', 이거를 기억하자고 당부하셨어요. "누가 피해 봤어?" 이 질문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 강의를 들으면 질문할 줄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질문으로 갈등과 학교 폭력 문제를 건강하게 해결할 방향성을 잡게 해주는 거죠. 질문의 힘을 알게 된 강의였어요.

 

: 이번에도 깊이 되새겨야 할 중요한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시는 수강생분들도 후기 게시판을 통해 강의를 들으며 깊이 고민했던 점을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 주에 봬요~

 

 ※ 후기 게시판 가기 : https://noworry.kr/school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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