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작되었고, 대학입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고3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지만 입시 대비 기간이 축소되어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대입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 이에 지난 18일 유은혜 교육부장관도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은 실정임.
▲ 이러한 상황에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대입이 고3보다 재수생이 유리하다’는 주장을 자사에서 운영하는 재수학원(메가스터디학원) 홍보에 활용하고 있음.
▲ 이같은 홍보는 최근 발표된 대학의 입시 요강이 재수생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된 데서 기인함. 고려대가 올해 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에서 졸업연도 자격제한을 폐지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 고려대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상향 조치는 고3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형평성을 깨트리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과도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라는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원칙에도 위배됨.
▲ 학교추천전형은 3년 간 학생을 교육해온 고교에 학생 추천권을 주고 대학은 이를 신뢰하고 선발한다는 점에서 고교교육 정상화와 지역균형의 취지임. 작년 11월 교육부도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수도권 대학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을 권고한 만큼, 고려대는 공정한 대입을 위해서라도 학교추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야 함.
▲ 교육부는 학교교육 정상화 및 사회통합의 책무성을 저버린 고려대의 전형 운영 상황을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에 반영해야 함.
▲ 아울러 교육부는 2021학년도 각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재학생과 재수생간 형평성에 맞지 않는 항목이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 속에서 고3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사교육 업체의 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함.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 시작되었고, 대학입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난 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고3은 입시 대비 기간이 축소되어 고3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대입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유은혜 교육부장관도 지난 18일 학부모들에게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대입이 고3보다 재수생이 유리하다’는 주장을 자사에서 운영하는 재수학원(메가스터디학원)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홍보는 최근 발표된 대학의 입시요강이 재수생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된 데서 기인합니다. 고려대는 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에서 올해부터 지원자격상 졸업연도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재수생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바꾸었습니다. 각 고교에서 고3 재학생 수의 4% 인원까지 대학에 추천할 수 있는데, 모집요강상 추천 인원에 졸업생까지 포함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