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해에 이어 ‘대학알리미’에서 제공하는 고교유형별 서울대 신입생 현황과 ‘학교 알리미’의 고교 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교유형별 서울대 입학생 현황을 분석함.
▲ 이번 분석 역시 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외고-자사고-일반고로 서열화되어 있는 고교체제가 대학 입학에 어떤 특권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것임.
▲ 그 결과 고교유형별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신입생 수 비율을 내면 일반고(0.34%)에 비해 영재학교(38.52%)는 약 113배, 과학고(7.45%) 약 22배, 외고/국제고(4.99%) 약 15배, 자율고(1.50%) 5배가 차이남.
▲ 2019・2020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수도권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권의 사교육 과열지구 출신이 68.5%였음. 즉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서열화의 윗단을 차지하는 학교는 물론이고 서울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상황임.
▲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은 물론이고 부모의 지역적, 경제적 배경이 대물림되는 통로가 되고 있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함.
▲ 영재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지원자가 속한 광역시・도 1곳에 지원하는 것으로 전형방법을 개선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분리교육기관이 아닌 시・도교육청이 발굴한 영재를 위탁받아 교육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함.
▲ 더불어 국회는 부모의 배경이 교육제도를 통해 대물림되어 교육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육불평등 지표 조사 법제화에 착수해야 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지난해에 이어 ‘대학알리미’에서 제공하는 서울대 입학생 현황과 ‘학교알리미’의 고교 현황 자료를 토대로 출신고교 유형별 서울대 신입생 현황을 분석하였습니다. 이 분석을 통해 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자사고→외고→일반고로 서열화 되어있는 고교체제가 대학 입학에 있어서 기회의 불평등을 얼마나 야기하는지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 고교유형별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일반고(0.34%)에 비해 영재학교(38.52%)가 1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그 결과 올해 서울대 신입생의 출신고교 유형별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고 출신 학생이 전체 신입생 중 49.9%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자율고 19.5%, 외국어고 10.1%, 영재학교는 8.3%의 비율입니다. 하지만 이 비율만을 가지고는 각 고교 유형별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에 진학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고, 영재학교 등 각 고교 유형별내 전체 학생 수 대비 서울대학교 진학률을 살펴보았습니다.
고교유형별 2020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일반고 학생들 49만 7천여명중 0.34%만이 입학했지만 외고/국제고의 경우에는 4.99%의 비율로 합격하여 일반고에 비해 약 15배가 높습니다. 과학고 학생들은 7.45%의 비율로 합격하여 일반고에 비해 약 22배가 높게 합격하였습니다. 영재학교는 서울대 입학률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데, 영재학교의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38.52%로 일반고에 비해 무려 113배가 높습니다. 이는 지난해 89배보다도 훨씬 증가한 수치입니다. 즉, 영재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일반고 학생에 비해 서울대에 진학할 확률이 100배 이상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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