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지현 홍민정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며 선생님 자녀의 마음도 건강하지요? 오늘은 선생님께 학생들의 경쟁교육고통 해결을 위해 시작한 '경쟁교육ZERO 캠페인' 시즌2의 거리서명 소식을 전하려고 해요. 앞으로 캠페인과 관련한 가슴시리고 눈물겹게 기쁜 소식들을 제일 먼저 이 편지를 통해 보내드리려고 하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참혹한 입시 경쟁의 현실에서 우리가 우리를 구하는 용감한 이야기가 될 것이니 말이에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22년 1년간 학생경쟁교육고통 ZERO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5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대국민 서명캠페인을 시작했고 국회교육위원장 유기홍 의원과 함께 학생들의 고통을 세부적인 데이터와 지표로 확인했으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와 타운홀을 거쳤습니다.
11월에는 입시를 일주일 앞두고 상대평가 위헌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의 걸음으로 3,688명이 경쟁교육ZERO서명에 참여해주셨고 변호사 98명, 교수 83명, 학생 100명, 교사 1,157명 학부모 1,039명이 상대평가가 위헌임을 선언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지지덕분에 상대평가 위헌 헌법소원청구는 본안심판에 회부되었고, 국회 강득구 의원은 입시에 있어서 상대평가 금지 법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헌법소원청구는 계속 중입니다. 교육부 장관은 헌법소원청구 직후 학교 내신평가에 대해서는 절대평가 검토를 지시했으나 수능에 관해서는 미세 조정만 있을 거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2024년 2월 새로운 대입제도개편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정책으로 학생들의 입시경쟁고통의 크기와 지속 여부가 달라질 겁니다.
현실한 엄혹하지만 우리의 바람은 간절합니다. 경쟁과 비교로 얼룩진 학생들의 배움을 꿈을 키워가는 과정으로 만드는 것, 학업 부담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학생이 한명도 없게 하는 것, 각자도생의 전쟁터라고 여기는 학교를 공감과 연대가 살아나는 협력의 장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선생님의 바람이 맞으시지요? 그렇다면 경쟁교육제로 캠페인으로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부터 공감과 연대로 변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1. 온라인 서명 참여하기
새로 열린 '경쟁교육제로 캠페인 2023' 페이지에서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창에 링크를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 올해는 <대입 상대평가 위헌 선언> 에 참여 요청을 드리려 합니다. 서명하신 분은 링크 주소를 주변 지인에게 전달해주세요!
지역, 종교 기관, 생협, 축제 등에서 ▲거리 서명에 참여하고 싶으시거나 ▲서명 부스 운영이 가능한 곳을 알려주고 싶으시거나▲직접 부스 운영을 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배너를 눌러 정보를 기입해주세요~ 서명 부스 설치와 진행을 도우며 함께하겠습니다. 특별히 8-9월 단체 활동가들이 운영하는 부스일정을 안내드리오니 일정이 가능하신 분은 함께해요.
"상대평가는 아이들에게 경쟁을 부추기고 다양한 기회를 박탈합니다.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대평가 교육 제도를 없애 주세요."
"더는 10대들이 학원, 학교, 집에서 성적과 공부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없도록 해주세요."
"경쟁식 교육시스템에 이리저리 치여 힘들었던 학생으로서 작은 의지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기쁘게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자유롭게 교류하고 꿈을 펼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 있는 그 누구도 이 폐해에 대해 말을 꺼낸 적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행동할 때입니다."
"무한입시 경쟁사회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거리에서, 온라인으로 다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려 합니다. 우리의 바람이 널리 퍼져 국회에, 헌법재판소에, 정부에, 대통령에게 울릴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서명 참여와 링크 전달, 거리서명 동참 신청 등으로 이 캠페인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참여로 우리 목소리의 공명은 더욱 커집니다. 헌법재판소가 변화에 힘을 싣는 결정을 하도록 경쟁교육제로캠페인 시즌2에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1. 온라인 서명 참여하기
2. 캠페인 거리서명 신청하기
3. 지인서명 돌리고 돌리기 “다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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