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등대모임 소식2023년 <3월 제주 지역등대모임>후기

구은정
2023-03-20
조회수 714

📍2023년 3월 10일(금) 오전 10시(줌 온라인)


😍참석: 홍*, 영* ,유*, 명*, 지*, 혜*(총 6명)
📕1. 밴드 3월 등대나눔자료
2. 소책자(더불어 함께) : 제 8과 - 성적비관으로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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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작들로 들뜬 3월, 반가운 안부에 이어 읽은 등대나눔자료의 여는 시 <시장과 학교>에 마음이 착 가라앉는다. 보여지는 능력으로 존재를 평가받고 등급화되는 세태에서 각자 자녀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느꼈던 현실들을 나누었다.
과연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인권, 교육, 의료, 복지 분야엔 시장논리를 대입해서는 안되는데 자본이 최고 가치임을 보수정권이 더욱 부채질하는 듯 해서 씁쓸한 요즘이다. 우리만이라도 자본의 논리나 능력주의 광풍에 휩쓸리거나 부화뇌동하지 않고 본질을 꿰뚫어보고 말하고 행동하기로 결연히 다짐해본다.

새로 취임한 교육부장관의 10대 정책과제를 분석한 자료에서는 과열경쟁, 부모소득과 비례하는 학습격차, 고교서열화 문제의 근원인 상대평가 대입제도에 대한 개혁없이 기껏 IB학교를 몇 개 도입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전 정부의 고교학점제를 계승하고 유보통합, 늘봄학교 추진을 정책과제에 담고 있어 다행스럽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당사자의 학업생활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어른보다 더 바쁜 청소년들의 일정들이 자발적 배움이 아니라 어른들의 불안감에서 나온 것이라면 어느 누구 하나 행복할 수 없는 건 자명하다. 비교육적 환경에 매일 노출되고 제대로 된 쉼과 먹거리가 없이 바쁘게만 쫓기는 일상이 너무나 안타깝다.

소책자에서는 윤지희 전 사걱세 대표가 교육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와 사걱세가 걸어온 발자취들을 읽었다.
"스스로 민간 교육부가 되기로 한 만큼 사걱세는 문제 제기에 멈추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변화는 더디 오지만 반드시 온다"
"제도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람의 변화, 의식의 변화였다...외국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를 들여온들 우리의 삶과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지난 15년간의 치열한 성찰과 투쟁들로 공교육을 살리고자 애써 온 노고에 모두 감동을 받았다.
사걱세 회원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모두 동의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나누면서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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