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벌써 다 지났네요. 꽃보며 행복한 봄 보내시길 ^^
지난 3월 19일에 있었던 모임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정책편지를 공들여 읽었어요. (정책편지 코너 좋다고 여러 차례 감탄하신다는😊)
IB도입의 우려에 함께 공감했고, 고교학점제 도입시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도 그러했어요. 디지털 교육 이야기하며 챗GPT와 아래의 여러 컨텐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너무나 똑똑해진 기술들 사이에서 인간은 무얼해야 하냐는 고뇌와 함께!

늘봄학교 정책은 아이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방치되는 것보다는 훨씬 좋겠지만, 하루 종일 학교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고 이야기나눴어요. 국가가 돌봄에 대해 책임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으나, 주69시간제(이 단어를 쓰는 것 조차 너어어어어어어무 싫으네요.)를 실행하기 위한 것 아닐까, 과연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
부모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삶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꿈 같은 그림일런지… 갑자기 슬프네요.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 코너에서 극한직업 청소년 이야기를 읽으며, 죄책감 없이 쉬지 못하는 건 비단 청소년의 어려움만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 나눴어요. 너무 경쟁적이고 성취와 평가 위주의 사회분위기에서 누군가는 무력감과 포기로, 누군가는 중독으로, 누군가는 과열된 삶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며. 우리는 서로에게,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싶습니다.

사실 만나면, 근황부터 나누는데 그 시간이 길어요~ 일일이 다 적을 수 없지만 각자의 삶을 살다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소중하고, 그럴 때 동지같고 그렇습니다. 😊

의왕모임은 대면/비대면 모임을 섞어서 하기로 했어요.
4월엔 비대면으로 만납니다. 그 때 다시 소식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 모임에서 추천된 도서, 컨텐츠

책 <어리고 멀쩡한 중독자들>
책 <작별인사>
영화 <뷰티풀데이 인더 네이버후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영화 <Her>

강연 : 가보르마테 <중독의 힘, 그리고 힘에 걸린 중독>
https://amara.org/videos/i3EXupDvZXqV/ko/933994/



🧡 의왕지역모임 3월참석자 🧡

정*나, 박*전, 장*아, 박*영, 정*영 (총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