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아이 공개 수업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이지만 학교 과제물도 잘 해가고 시험 성적도 90점대를 유지합니다. 오늘 수학 공개 수업에서는 손도 전혀 들지 않아 발표를 한번도 하지 않더군요. 수업 중간쯤되니 화가 나서 얼굴이 화끈거리기꺼지 했습니다.
수업 후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른 여자애들도 자발적으로 손들고 하는 아이는 없다고만 말합니다.
전에 어떤 tv 댜큐멘터리에 성공한 CEO들중 외향적이 아닌 내성적이고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면서도 성공한 CEO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생각을 하며 화를 가라 않히려 하지만, 이런 소극적인 태도로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지내려나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격려하고 아이를 복돋아 줄 수 있을까요?
A.
학부모 공개 수업을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아이가 발표를 전혀 하지 않아 화가 나셨네요. 써 주신 내용엔 안 나와 있지만 다른 아이들은 발표를 잘 하는데 자녀분만 안 하셔서 그런 것인가요?
우선 공개 수업일 때는 아이들도 평소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과만 수업하던 평상시와 달리 뒤쪽에 여러 학부모들이 둘러 서서 참관을 하게 되면 예민한 사춘기 시기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은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 가지, 6학년 정도 되면 이미 눈치도 그렇고 또래 문화도 거의 공고해지는 시기로서 여학생들은 서로 서로 견제하거나 혹은 튀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해지는 때입니다. 너무 발표를 많이 해서 튀게 되면 주변의 주의를 끌게 되어 그 때부터 질시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공부를 잘 하든 못 하든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는 분위기가 생겨납니요. 중학교는 더 합니다.
반면에 남학생들은 조금 다릅니다. 운동도 잘 하고 활달하고 변죽이 좋은 남학생들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껏 자신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미 아이들 사이에선 '잘 나가는 아이'로 인식이 되어 그런 것이 하등의 견제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몇 몇 개성 강하고 일명 '센' 여학생이 아니면 그래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므로 그러려니 하셨으면 합니다.
대신 평소 마음을 나눌 친한 친구들이 있는지 그것부터 살펴 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있어 단 한 명이라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사춘기 생활을 무사히 견뎌나가는 좋은 버팀목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Q. 오늘 아이 공개 수업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이지만 학교 과제물도 잘 해가고 시험 성적도 90점대를 유지합니다. 오늘 수학 공개 수업에서는 손도 전혀 들지 않아 발표를 한번도 하지 않더군요. 수업 중간쯤되니 화가 나서 얼굴이 화끈거리기꺼지 했습니다.
수업 후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른 여자애들도 자발적으로 손들고 하는 아이는 없다고만 말합니다.
전에 어떤 tv 댜큐멘터리에 성공한 CEO들중 외향적이 아닌 내성적이고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면서도 성공한 CEO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생각을 하며 화를 가라 않히려 하지만, 이런 소극적인 태도로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지내려나 걱정이 됩니다. 제가 어떻게 격려하고 아이를 복돋아 줄 수 있을까요?
A.
학부모 공개 수업을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아이가 발표를 전혀 하지 않아 화가 나셨네요. 써 주신 내용엔 안 나와 있지만 다른 아이들은 발표를 잘 하는데 자녀분만 안 하셔서 그런 것인가요?
우선 공개 수업일 때는 아이들도 평소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과만 수업하던 평상시와 달리 뒤쪽에 여러 학부모들이 둘러 서서 참관을 하게 되면 예민한 사춘기 시기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은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 가지, 6학년 정도 되면 이미 눈치도 그렇고 또래 문화도 거의 공고해지는 시기로서 여학생들은 서로 서로 견제하거나 혹은 튀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해지는 때입니다. 너무 발표를 많이 해서 튀게 되면 주변의 주의를 끌게 되어 그 때부터 질시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공부를 잘 하든 못 하든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는 분위기가 생겨납니요. 중학교는 더 합니다.
반면에 남학생들은 조금 다릅니다. 운동도 잘 하고 활달하고 변죽이 좋은 남학생들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껏 자신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미 아이들 사이에선 '잘 나가는 아이'로 인식이 되어 그런 것이 하등의 견제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몇 몇 개성 강하고 일명 '센' 여학생이 아니면 그래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므로 그러려니 하셨으면 합니다.
대신 평소 마음을 나눌 친한 친구들이 있는지 그것부터 살펴 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있어 단 한 명이라도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사춘기 생활을 무사히 견뎌나가는 좋은 버팀목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