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1 남자아이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좀 입바른 소리 잘했어요.
교과서에는 왜 남자아이는 맨날 나쁜 아이로만 나오는지 교과서를 고쳐야한다고..
선생님은 남자애들의 말을 잘 들어주지않고 너나 잘하라는 말만 한다고.. 서슴없이 얘기해서 친구중에 맘 상하는 일도.. 인터넷의 영향인지 욱하는것도.. 어느날은 콜라캔을 찟더하구요. 화가 난다고..
학교에서 집단상담을 받으라고 하네요. 관심군이라고... 설문조사에 다 부정적으로 썼다고 하더니만..
수업시간에 해야한다고 하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보여지는게 싫은지 안하겠다고 합니다. 상담선생님은 개인적으로 받아보시는게 나을거 같다고 합니다.
영어 사교육을 전혀 하지않아서 수업시간에 힘들다고 합니다. 혹시 수업스트레스가 아닌가 하지만.. 화내는 것이...자기의 의견을 얘기하는것이.. 소리내어 우는것이.. 잘못된건 아닌데..
큰아이가 중3인데 요즘 정신차리고 공부를 잘하기 시작했어요. 작은애가 비교 당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중2때까지도 오락만 하던 아이가 완전히 변했지요.
이제 작은애한테 신경써야할때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시간도 보내려고하고 영어도 기초부터 같이 해보려구 시도하고 있어요. 아이의 감정도 읽어주려고..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A. 아들(중1) 학교 선생님께서 상담을 받으라고 하는데 정말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사람이 화내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 소리 내어 우는 것은 잘 못이 아닌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보면, 더욱 마음이 무거우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아드님의 성향이나 학교생활을 다 알 수는 없으나 분명히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아이로 보입니다. 사실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기반이 갖춰진 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 할 때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할지를 생각하기보다 내 기분의 표출, 그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실 모든 일에는 경중이 있어서 사춘기를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이정도 표현이 과격하고 문제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떤 시선’으로 아이를 볼 것이냐가 관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짧은 글을 통해 아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하고 계시는 ‘심리상담’을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하니 우리 아이가 ‘문제아’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 굉장히 불편하고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상담을 문제행동의 수정 차원으로 생각하시기 보다는 부모 이외의 다른 사람(상담자)을 보조 자원으로 활용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대가족이었을 때는 아이들이 속상한 일이 있으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른들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아무래도 아이 양육의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경청을 하다가도 너무 빨리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만한 어른이 주변에 있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 외에 그 대상을 찾기 힘드니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줄 사람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학교 선생님들이 남자아이들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잘 못한다고 말해서 속상했던 경험”을 말할 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추측하건데 아이의 바람은 ‘내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공평하게 대해주세요.’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상담기관에 맡기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고 자녀 관찰 방법을 배워 부모가 가정에서 적용시켰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큰 아이를 통해서 “아이는 믿어주고 기다려주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경험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작은애한테 신경 써야 할 때구나’라는 표현에서 아마 둘째도 믿어주고 기다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고 며칠이 지나는 동안 초조하셨을 수도 있는데 저도 충분히 님의 마음을 읽을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
Q. 중1 남자아이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좀 입바른 소리 잘했어요.
교과서에는 왜 남자아이는 맨날 나쁜 아이로만 나오는지 교과서를 고쳐야한다고..
선생님은 남자애들의 말을 잘 들어주지않고 너나 잘하라는 말만 한다고.. 서슴없이 얘기해서 친구중에 맘 상하는 일도.. 인터넷의 영향인지 욱하는것도.. 어느날은 콜라캔을 찟더하구요. 화가 난다고..
학교에서 집단상담을 받으라고 하네요. 관심군이라고... 설문조사에 다 부정적으로 썼다고 하더니만..
수업시간에 해야한다고 하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보여지는게 싫은지 안하겠다고 합니다. 상담선생님은 개인적으로 받아보시는게 나을거 같다고 합니다.
영어 사교육을 전혀 하지않아서 수업시간에 힘들다고 합니다. 혹시 수업스트레스가 아닌가 하지만.. 화내는 것이...자기의 의견을 얘기하는것이.. 소리내어 우는것이.. 잘못된건 아닌데..
큰아이가 중3인데 요즘 정신차리고 공부를 잘하기 시작했어요. 작은애가 비교 당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중2때까지도 오락만 하던 아이가 완전히 변했지요.
이제 작은애한테 신경써야할때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시간도 보내려고하고 영어도 기초부터 같이 해보려구 시도하고 있어요. 아이의 감정도 읽어주려고..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A. 아들(중1) 학교 선생님께서 상담을 받으라고 하는데 정말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사람이 화내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 소리 내어 우는 것은 잘 못이 아닌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보면, 더욱 마음이 무거우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아드님의 성향이나 학교생활을 다 알 수는 없으나 분명히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아이로 보입니다. 사실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기반이 갖춰진 아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 할 때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할지를 생각하기보다 내 기분의 표출, 그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실 모든 일에는 경중이 있어서 사춘기를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이정도 표현이 과격하고 문제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떤 시선’으로 아이를 볼 것이냐가 관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짧은 글을 통해 아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하고 계시는 ‘심리상담’을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하니 우리 아이가 ‘문제아’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 굉장히 불편하고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상담을 문제행동의 수정 차원으로 생각하시기 보다는 부모 이외의 다른 사람(상담자)을 보조 자원으로 활용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대가족이었을 때는 아이들이 속상한 일이 있으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른들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아무래도 아이 양육의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경청을 하다가도 너무 빨리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만한 어른이 주변에 있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 외에 그 대상을 찾기 힘드니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줄 사람을 찾아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학교 선생님들이 남자아이들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잘 못한다고 말해서 속상했던 경험”을 말할 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추측하건데 아이의 바람은 ‘내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공평하게 대해주세요.’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상담기관에 맡기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고 자녀 관찰 방법을 배워 부모가 가정에서 적용시켰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큰 아이를 통해서 “아이는 믿어주고 기다려주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경험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작은애한테 신경 써야 할 때구나’라는 표현에서 아마 둘째도 믿어주고 기다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고 며칠이 지나는 동안 초조하셨을 수도 있는데 저도 충분히 님의 마음을 읽을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