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정서/행동중1 아들, ADHD가 의심스러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1049

Q. 저희아이의 집중력 부족 문제로 상담드리고 싶어서요. 어려서부터 챙기는것 끝까지 일을 끝내는것 이런부분을 유독 못해요.

 

나열을 해보면

1. 숙제를 제대로 못해간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해야한다는것 자체를 잊어버려요

2. 옷이나 사물들을 잃어버린다.

3. 숙제와 동일하게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한다.

4. 숙제를 할경우 엉뚱한걸 하거나 한두개씩 꼭 빠트리고 한다.

5. 무언가를 할대 시간이 오래걸린다..(숙제든 만들기든..)

6. 아는문제에 대한 실수가 잦음(계산실수, 아는문제를 틀림 왜 그답을 했냐고 물으면 대답못함)

7. 가끔 멍때리고 있는경우가 있음

8. 뭔가에대한 애절함이 없음 좋게 말해 시크한 거도 못해도 그만 해도 그만임

9. 계획만 있고 끝까지 실천하는 경우가 없음

10. 노트를 이것저것 사용함 정리를 못함

11. 문제를 풀다 보면 위에 문제 내용을 보기 읽으면서 잊어버리거나 수학문제 같은 경우는 뭘 구하는 문제인지 잊어버릴 경우가 있음

대충 적으면 위와 같습니다. 적다 보니 다 공부랑 관련된 내용이 많은데 어태 공부랑 관련된 부분이니 크면 괜찮겠지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늘 안타까워 합니다. 다 잘하고 다 아는데 늘 과제 부분이 미흡하다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구요. 그리고 공부시간 대비 결과가 좀 안타깝습니다.. 집중을 못하니 당연하겠죠?

 

어렸을 때 adhd 아닌가 해서 병원에 데려가 볼까 했는데요. 지금이라도 검사를 해보는 게 나을까요?

엄마로서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공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못 챙기는면은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요?

 

A. 아이가 ADHD인지 의심스러우시군요.

적어 주신 내용만 봐서는 정말 ADHD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자기 물건이나 과제물을 챙기는 습관이 어릴 때부터 안 된 것인지 혹은 학업에 대한 동기나 의욕이 없는데 어쩔 수 없이 하기는 해야겠고 그러다 보니 이런 부주의함으로 나타나는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대략 ADHD에 대해서 우선 말씀 드리자면 대개 7살 이전에 발현이 됩니다. 워낙 요즘 산만하고 부주의하며 집중력 없는 아이들이 많아 많은 아이들이 이 증상으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만하다고 전부 ADHD는 아닙니다. 환경적 변화가 있어 불안하다거나 할 때 일시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기질적으로 그럴 수도 있으며 이 같은 경우는 훈련과 교육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단을 받아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냥 두었을 때 청소년기에는 우려스런 사태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주변과의 잦은 충돌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다거나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되어 청소년기에 비행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치료했을 때 효과는 좋은 편이라고는 하나 전문가들은 치료 후에도 50%정도의 아이들은 성인기까지 증세를 안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치료법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그냥 두어도 크면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한방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엄마가 너무 아이 때문에 지친다거나 학교 생활에서 자주 지적을 받는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학교의 담임 선생님께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여쭤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의 모습과 또래들과 어울릴 때의 모습이 또 다를 수 있답니다. ADHD는 무조건 산만하고 부주의한 경우라고만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ADHD를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자신이 지루한 과제를 얼마나 참고 수행할 수 있느냐의 정도라고 합니다.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가 높으나 심리치료는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뇌파를 이용한 치료기인 뉴로피드백이란 치료법을 권할 수도 있으나 이 역시 부담스런 비용에 비해 효과를 볼 확률은 50% 정도라고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약물치료가 가장 일반적인데 대개 2~3년 혹은 그 이상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만 심한 아이들의 경우는 약물치료만 해도 효과가 금세 나타납니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라면 적응되기 전까지 입맛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잠을 잘 못 자거나 두통, 복통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ADHD 아이들의 경우 밀가루 식품과 단 음식 등이 아이들을 흥분시키므로 되도록 멀리하시면 좋다고 해요.

 

저는 학교에 있으면서 몇 몇 중학생 중 폭력과 비행 등의 이유로 진단을 권유했을 때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경우 현저히 태도가 좋아져서 무사히 졸업을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우선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찾아 보면 진단 체크리스트 등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해 보시고 거기서도 높은 확률이 나왔다면 신뢰할 만한 병원으로 가셔서 진단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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