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고등학교 자녀의 대입 수시 지원 시 학부모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상담넷
2024-08-20
조회수 336

Q. 고3, 중3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8월에 학교에 수시 원서 접수 상담을 갈 예정입니다. 아이 내신은 3등급 정도여서 학생부 교과를 쓸 성적은 아닌 것 같고, 일반고라 생기부나 학생부 종합 전형 경쟁력이 특출한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성실했고 3등급 구간이면 공부를 못한다고 말할 성적도 아닌 것 같아 어떻게 수시 6장을 쓸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는 정시 파이터를 외치며 재수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현역으로 진학하기를 바라고, 재수를 한다 해도 생재수를 하는 것 보다 일단 등록을 한 곳 해 두었으면 합니다.

수시 상담 가서 담임선생님 말씀대로만 하면 되나요? 아니면 집에서 좀 더 알아가야 할 것이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9월 수시 원서 전에 수시 상담을 앞두고 문의를 주셨네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정시 파이터를 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모의고사 성적이 한 번 잘 나왔을 경우 그 성적이 자신의 수능 성적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8만여명의 재수생과 함께 경쟁하는 정시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어려운 길입니다. 그러므로 수시 6장을 활용하는 것이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 선배들의 입결(입시결과) 자료를 가지고 있는 학교 선생님의 정보가 현실적인 도움이 많이 되니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 상담 전에 알아보시면 좋은 점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 아이와 함께 선택하고 싶은 전공과 진로에 대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
  • 아이의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수시 프로그램에서 지원 가능범위의 대학과 학과를 추려보기.
     (‘대학 어디가’ 등 무료로 제공되는 진학정보 사이트 참조)
  • 과탐 선택자의 문과 지원, 사탐 선택자의 이과 지원이 가능해졌으므로 넓게 살펴보기.
  • 무전공(자유전공) 학과가 증설되는 추세이니 뚜렷한 적성을 찾지 못했다면 참고해 보기.
  • 대학마다 학과의 이름은 비슷하나 배우는 내용은 다른 경우가 많으니 가고자 하는 학과의 커리큘럼을 살펴보기. 
    (그럴듯한 학과 명 보다는 실제 배우는 내용과 진로도 알아보기)
  • 이과 계열 학생이 문과 계열 학과로 지원하여 더 선호도 높은 대학을 지원하고 복수전공을 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학교의 복수 전공 요건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기.
  • 면접이 있는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면접 일자 등을 꼼꼼히 메모하기.
  • 12개 정도의 대학과 학과를 추린 다음 학교 선생님과 기존 년도 선배들의 입결을 고려하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상향과 적정 지원의 원서 개수 정하기.
  • 내신 과목별 등급과 생기부의 특성이 내가 지원하는 학과와 잘 맞는지 확인하기. 
    (예 : 경제학과를 지원하는데 수학등급이 제일 낮다 → 감점 요인)
  • 생기부에 어느 한 진로를 특정했다 하더라도 다른 학과 지원에서 합격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은 아님. 
    (무전공(자유전공) 확대 경향. 기존 생기부 활동에서 변주해서 학과 선택 가능. 예: 경제 관련 활동을 많이 했지만 수학 등급이 낮고 영어 등급이 높은 경우 경제 → 글로벌 경영 변주 가능)

 

수시나 정시 상담을 하시는 경우, 막연하게 생각했던 대학 라인보다 휠씬 못 미쳐서 실망스러워 하시고 마음이 상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매해 8만여명의 재수생과 경쟁하는 수능을 치루고 나서 보면 냉정한 현실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감정적인 실망이나 막연한 희망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아이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시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또 의외로 수시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수시가 끝난 것이 입시의 끝이라 생각하고 느슨해지면 안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시 지원을 하는 학생들의 많은 수가 3학년 2학기 내신에 소홀히 합니다. 3학년 2학기 성적을 포함한 내신은 재수를 하는 경우 수시 자료가 됩니다. 재수는 정시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학년 2학기 성적 관리를 잘하면 대학에서 성실한 학생으로 인정받는 요소가 되고, 수시로 재수에서 전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님이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대학 진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이와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한 후에 결정을 한다면 후회 없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시 지원과 접수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상담넷 칼럼 (2023.08)을 참고해 보시길 권합니다. 상세한 내용과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GhNRdq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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