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4학년 되는 여자아이 아빠입니다. 첫째 딸과 아내가 수학을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어합니다. 현재 아내가 아이에게 3학년에서 배운 세자리수의 나눗셈을 복습시키는데, 아이가 스스로 풀려하지 않고 조금만 모르는게 나오면 계속해서 물어보기부터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내는 아이가 문제는 풀려고 하지도 않고 물어만 보고, 자세도 불량하며 버릇없다고 소리치면서 혼내더라구요. 아이와 자꾸 부딪히니 아내는 수학공부하다가 사이가 나빠지니 학원에 보낼까도 생각하지만 초등3학년인데 벌써 학원에 보내기 꺼려하구 있습니다. 물론 아이도 학원은 싫다고 해요. 현재는 아이가 나눗셈을 잘 못풀기는하는데 학교다닐 때는 풀줄 알았다고 해요.
이 상황에서 계속 아내가 아이와 수학을 해야 할까요? 아이에게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아이가 개념을 몰라서 이겠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학기중 교과서로 복습을 매일은 아니고 조금씩 했었습니다.
A. 아이와 수학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문의 주셨네요.
먼저 아이가 문제를 풀지 않고 자꾸 물어만 보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로 정말 몰라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묻는 걸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이것도 모르나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정말 모르기 때문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실수를 두려워해서 부모님께 확인받고 싶어서 그럴 수 있어요. 틀리는 게 싫어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할 수 있지만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경우입니다. 자녀분이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부모님이 판단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이유에 따라 해결방법은 달라질 것입니다.
나눗셈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나눗셈을 학교 다닐 때는 풀 줄 알았다는 아이의 말이 맞을 거예요. 학교에서 배울 당시에는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방법을 잊어버렸을 수도 있어요. 학습에서 배우고 잊어버림의 반복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지나간 부분은 잊게 마련이고, 그래서 복습이 필요한 거죠. 세 자리의 나눗셈이 어렵다면 두 자리의 나눗셈을 먼저 익혀야하고, 혹시 곱셈은 괜찮은 건지. 그렇게 단계별로 놓치고 있는 부분을 들여다 봐주세요. 아이가 어디까지 아는지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은 직접 설명을 해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제대로 몰라도 답을 맞출 수 있으니, 꼭 아이에게 설명해보기를 시켜보세요.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면 걱정은 잠시 미뤄두시고, 공부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태도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님도 힘드실 거 같아요. 아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는데다가 하기도 싫어하면 속상하죠. 이러다 수학을 못 하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아이가 방 청소를 안 하면 청소를 못하는 어른이 될 것처럼 아이에게 화를 냈어요. 저는 정리정돈이 잘 안 되서 힘든데, 아이가 저처럼 될까봐 두려워서 그랬더라구요.
수학이 입시에서 중요한 과목이 되다보니, 수학을 어려워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이 되실 거에요. 정확한 어머니의 상황을 알 수 없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서 아이와 공부를 한다면 마음이 더 급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이 함께 도우시면 좋겠고, 여유 있는 시간대에 수학 공부를 하거나, 푸는 문제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하지 반드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는 모르는 걸 해결하기 위해서 어른에게 질문할 수밖에 없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힘들어해요. 모르는 걸 대충 넘어가지 않고 질문하는 아이에게 격려를 해주세요. 질문을 했을 때 칭찬 받고, 모르는 걸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아이를 다독여가며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눗셈하는 방법을 잊었다고 해서 그동안 엉터리로 공부한 것도, 앞으로 계속 나눗셈을 못 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모르는 걸 숨기고 아는 척한다면 배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써보는 힘을 키워주는 게 지금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적 문제에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건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 일거에요. 그렇지만 학습에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배운 것을 잊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배우는 속도에도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속도와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어머님 뿐 아니라 아버님께서 이런 믿음을 가지고 아이의 공부를 도와준다면, 아이도 안심하는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점을 기억하셔서 아이와 수학 공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편안해 지시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Q. 초등4학년 되는 여자아이 아빠입니다. 첫째 딸과 아내가 수학을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어합니다. 현재 아내가 아이에게 3학년에서 배운 세자리수의 나눗셈을 복습시키는데, 아이가 스스로 풀려하지 않고 조금만 모르는게 나오면 계속해서 물어보기부터 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내는 아이가 문제는 풀려고 하지도 않고 물어만 보고, 자세도 불량하며 버릇없다고 소리치면서 혼내더라구요. 아이와 자꾸 부딪히니 아내는 수학공부하다가 사이가 나빠지니 학원에 보낼까도 생각하지만 초등3학년인데 벌써 학원에 보내기 꺼려하구 있습니다. 물론 아이도 학원은 싫다고 해요. 현재는 아이가 나눗셈을 잘 못풀기는하는데 학교다닐 때는 풀줄 알았다고 해요.
이 상황에서 계속 아내가 아이와 수학을 해야 할까요? 아이에게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아이가 개념을 몰라서 이겠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학기중 교과서로 복습을 매일은 아니고 조금씩 했었습니다.
A. 아이와 수학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문의 주셨네요.
먼저 아이가 문제를 풀지 않고 자꾸 물어만 보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첫째로 정말 몰라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묻는 걸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이것도 모르나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정말 모르기 때문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실수를 두려워해서 부모님께 확인받고 싶어서 그럴 수 있어요. 틀리는 게 싫어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할 수 있지만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경우입니다. 자녀분이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부모님이 판단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이유에 따라 해결방법은 달라질 것입니다.
나눗셈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나눗셈을 학교 다닐 때는 풀 줄 알았다는 아이의 말이 맞을 거예요. 학교에서 배울 당시에는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방법을 잊어버렸을 수도 있어요. 학습에서 배우고 잊어버림의 반복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지나간 부분은 잊게 마련이고, 그래서 복습이 필요한 거죠. 세 자리의 나눗셈이 어렵다면 두 자리의 나눗셈을 먼저 익혀야하고, 혹시 곱셈은 괜찮은 건지. 그렇게 단계별로 놓치고 있는 부분을 들여다 봐주세요. 아이가 어디까지 아는지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은 직접 설명을 해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제대로 몰라도 답을 맞출 수 있으니, 꼭 아이에게 설명해보기를 시켜보세요.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면 걱정은 잠시 미뤄두시고, 공부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태도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머님도 힘드실 거 같아요. 아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는데다가 하기도 싫어하면 속상하죠. 이러다 수학을 못 하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아이가 방 청소를 안 하면 청소를 못하는 어른이 될 것처럼 아이에게 화를 냈어요. 저는 정리정돈이 잘 안 되서 힘든데, 아이가 저처럼 될까봐 두려워서 그랬더라구요.
수학이 입시에서 중요한 과목이 되다보니, 수학을 어려워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이 되실 거에요. 정확한 어머니의 상황을 알 수 없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서 아이와 공부를 한다면 마음이 더 급해질 수 있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이 함께 도우시면 좋겠고, 여유 있는 시간대에 수학 공부를 하거나, 푸는 문제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하지 반드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는 모르는 걸 해결하기 위해서 어른에게 질문할 수밖에 없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도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힘들어해요. 모르는 걸 대충 넘어가지 않고 질문하는 아이에게 격려를 해주세요. 질문을 했을 때 칭찬 받고, 모르는 걸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아이를 다독여가며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나눗셈하는 방법을 잊었다고 해서 그동안 엉터리로 공부한 것도, 앞으로 계속 나눗셈을 못 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모르는 걸 숨기고 아는 척한다면 배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써보는 힘을 키워주는 게 지금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적 문제에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건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 일거에요. 그렇지만 학습에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배운 것을 잊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배우는 속도에도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속도와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어머님 뿐 아니라 아버님께서 이런 믿음을 가지고 아이의 공부를 도와준다면, 아이도 안심하는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점을 기억하셔서 아이와 수학 공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편안해 지시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