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초6 딸이 친구관계로 학교생활을 힘들어해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19
조회수 699

Q. 아이가 어제저녁에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울더군요. 같은반 여자아이들이 12명이 있는데 그중 7명이 아이돌가수 등의 관심사가 일치되는 아이들이 명동이나 시내등을 놀러간다고 하네요. 저희집은 tv도 없애서 따로 방송을 보려면 인터넷으로 보고 싶은것을 주말에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따로 아이돌가수도 잘 모르고 해서 화제에 끼어들기가 뭐한가 봅니다. 다음달에 있을 수련활동갈때 버스타는 좌석을 자기들끼리 정해서 얘한테는 반에서 가장 말도 안하는 아이와 짝을 지어놓고 그렇게 돌렸다고 하네요.

 

참고로 작년에는 전교부회장도 하고 1학기 반회장 선거때도 1표 차이로 떨어져서 그래도 학교생활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습적으로는 본인이 욕심이 있어서 복습도 잘하는 편이라 복습노트도 잘하는 편이라서 선생님한테 칭찬도 받고 수학이나 과학시험본 것도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소극적이라서 어떻게 작년에 전교부회장까지 되었는지 저도 신기했어요. 성격이 남을 위해서 양보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동생과도 자주 다투고는 있지만 밖에서는 그렇게 행동 안한다고 하지만 걱정이 되네요. 작년에는 친한 친구가 몇명 있어서 잘 지냈는데. 4학년때도 1학기초에 이런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담임선생님하고도 상담도 했는데 6학년때 또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같은반 아이중에도 같이 성당다니는 친구가 2명이나 있어서 잘지내라고 얘기하고 6학년 담임선생님하고도 상담하려고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자주 노래를 틀어주시는데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자기는 잘모르니까 싫다고 하네요. 직장맘이고 여동생하고는 동생이 아무래도 자기보다 못한다고 자주 놀려대서 매일 제가 지적하는 편입니다. 낮에는 할아버지께서 돌봐주시는데 할아버지 성격이 급하고 불같아서 그런 성격을 많이 영향을 받은것 같아요. 저도 동생 신경쓰느라고 큰아이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는 편이라서 거의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서 항상 엄마한테 불만이 많은편입니다. 영어도 두꺼운책도 잘읽고 쓰기도 잘해나가는 편이에요, 참고로 영어는 도서관 수업을 통해서 하고 수학등은 인강을 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수업등이 있어서 반아이들이 어디 놀러가면 자기는 못가서 아쉽다고 하더군요, 방과후수업은 본인이 하고싶은 미술, 바이올린 등을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 계속 시키는데 같이하는 반아이들이 없나봐요.

 

제가 직장맘이라서 작년에 처음 학교 운동회때 참가할 정도로 6학년 엄마들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 저도 큰아이때 직장을 다니고 해서 아이와의 스킨쉽도 부족한것을 절감하는데 상대적으로 동생때는 육아휴직을 해서 둘째와는 그래도 안아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마음 씀씀이도 작은아이가 배려도 잘하고 해서 큰아이를 지적할때가 많습니다. 오늘아침에도 마음이 안쓰러워서 큰아이 안아주는데 자주 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아이들하고는 얘기는 하는데 깊은 얘기는 안한다고 하네요. 수련회때 친한 얘들끼리 버스 좌석표를 정해서 다른아이들한테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자존감이 많이 상했나봐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이런 문제가 유난히 심한것 같아요. 아이한테는 엄마도 직장생활하면서 힘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자기 역활 성실히 하고 남한테 화내지 않고 피해주지 않으면 무시못한다고 어려울때 있더라도 그것도 견뎌내야 한다고는 했는데 많이 심난하네요.

 

A. 마음이 많이 심난하시겠어요.

새학기가 시작되고 1~2달 정도면 이제 아이들끼리 대충 무리가 지어지죠. 저희 아이는 5학년인데 무리를 지을때 보니까 취미가 같거나, 좋아하는 가수가 같거나 이더라구요. 물론 성적이 비슷한 아이끼리 모이게 되지만 그게 주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아이가 주도적인 성향이 아니라면 혼자 많이 외로웠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아이들은 쉽고 편한것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말 한번 붙여보고 나와 관심사가 다르면 금방 다른 친구를 찾아가지요. 요즘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스마트폰과 연예인 혹은 남자친구 이겠죠. 그 대화에 끼지 못한다면 아이들과 나눌 대화가 거의 없을거예요.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친구들이 인기가 좋은 이유도 아마 그래서 이지 않을까요?

 

저희 딸이 다니는 학교에는 한동안 '런닝맨'게임이 유행해서 아이들이 모두 런닝맨T를 구입했지요. 런닝맨을 모른다면 아마도 그 게임을 같이 하자고 하는 친구들은 없을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의 학교에 런닝맨 게임이 유행을 하는지 어떤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지,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알려면 아이와 친구처럼 수다떠는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글로만 읽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큰 아이가 엄마에게 갖는 불만이 뭔지 정확히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가 나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만큼 자존감이 올라간답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친구가 나를 빼놓고 짝을 지어도 상처를 덜 받게되고 아이돌 가수를 잘 모르면 아이들에게 알려달라고 이야기도 해보고 할텐데

일단은 따님이 상황을 피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한테 방과후 같이하자고 이야기를 안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 시점에서 궁금해 지는 것이 있어요. 동생과의 관계입니다. "여동생하고는 동생이 아무래도 자기보다 못한다고 자주 놀려대서 매일 제가 지적하는 편입니다" 동생이 언니를 놀리는 건가요? 그리고 어머니가 지적하는 아이가 큰 아이인지 작은 아이인지 명확하지가 않아서요.

 

동생과 나이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첫째 아이 입장에서 보면 분명 차별대우라고 느껴질 상황들이 혹 없었나요?

첫째 아이한테 "넌 언니니까 동생을 이해해야지"라고 달래셨다면 좋은 방법은 아니였네요~

첫째 아이들은 둘째가 태어나는 순간 손해보는 상황이 생기는 위치가 되어버리지요.

이제까지 나혼자 누렸던 모든것을 둘째하고 나눠야 하고 심지어 둘째만 이뻐하는 상황까지 와버리니까요. 첫째 아이들이 갖는 성향중에 차분하고 상황파악이 빠른 면이 있어요. 그건 위의 상화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둘째가 태어나면 그 만큼 첫째 아이한테도 신경을 써야 하구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둘째에게 언니의 중요성을 정확히 심어줘야 한답니다. 그래야 첫째가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답니다.

 

어떤 아이도 "동생이 어리니까 엄마가 동생을 더 사랑하는건 당연한거야"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답니다.

지금이라도 첫째와 둘째는 똑같이 대해주세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첫째 아이한테 더 신경을 써보시면

아이가 힘들어하는 많은 부분이 해결될 거예요. 물론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어야지요. 학교는 작은 사회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을 하는 것이구요.

다만, 겪는 일들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려면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있을 때 일 거예요. 안그러면 상처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그 힘은 자존감 일것이고, 자존감은 누군가가 본인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에서 나오지요. 큰 아이에게 사랑의 힘을 팍팍 주세요!

"세상에서 네가 최고다" 해주세요. 다 부족하지만 내 일에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던 것이 더 잘한 선택이었다는 스스로, 위로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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