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엄마가 생각난다.
언제나 친구 같았고, 삶에서 진실했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순수했던 엄마!
2018년 거짓말 같이 엄마가 곁을 떠나고 난 뒤,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엄마를 그리워한다.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엄마가 늘상 해주시던 음식을 해먹는다.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르니 꼭 먹이고 싶다고 하셨던 마지막 생일 미역국.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즐겁게 드시던 단감과 사과.
아이들이 최고~ 라고 엄지척하던 김치찌개
음식을 통해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아이들에게 쏟아주셨던 사랑에 감사하며 내 마음의 그리움을 헤아려본다.
처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아픔이고 눈물이었는데, 시간이 아주 조금 흐른 지금은 엄마와 함께했던 소중한 삶에 대한 추억이자 감사가 된다.
그렇게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 않고 선명해지며, 추억이 되어 오히려 나를 위로한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지만 때때로 과거를 그리워한다. 그 그리움에 사람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가 좋았지~’라는 말로 그리움을 표현한다. 그런데,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리움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등대지기 학교 1강에 ‘축제와 같았던 고등학교’시절을 이야기하는 독일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그랬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현재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의 과거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이들이 그리워할 과거가 있을까?
코로나로 인한 교육의 격차, 영양의 불균형 등 아이들을 향한 절망적인 지표들이 쏟아지고 그 가운데 어른들의 역할에 대한 말은 많지만 우리가 어떤 목소리와 행동으로 아이들의 그리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삶을 즐겼던 그 순간순간이 그리움이 되고, 그 그리움이 현재의 위로가 되어 다시금 힘을 내도록 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 즐기고 누렸던 그 시절의 그리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열심히 해나가고, 부족하지만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고,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고 동의하는 생각과 가치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참여는 아이들에게 그리워 할 수 있는 과거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행동이기에 너무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나는 아이들을 위해 2021년에도 자부심 있고, 소중하게 그 역할을 잘 감당해내는 한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아들 또래인 아이들을 위해 만든 청소년들의 프로젝트 ‘작당’을 통해 지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자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나의 자리에서 또 한걸음, 하나의 외침, 하나의 행동을 해나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새해 결심을 해본다.
'그리움' 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엄마가 생각난다.
언제나 친구 같았고, 삶에서 진실했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순수했던 엄마!
2018년 거짓말 같이 엄마가 곁을 떠나고 난 뒤,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엄마를 그리워한다.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엄마가 늘상 해주시던 음식을 해먹는다.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르니 꼭 먹이고 싶다고 하셨던 마지막 생일 미역국.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즐겁게 드시던 단감과 사과.
아이들이 최고~ 라고 엄지척하던 김치찌개
음식을 통해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아이들에게 쏟아주셨던 사랑에 감사하며 내 마음의 그리움을 헤아려본다.
처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아픔이고 눈물이었는데, 시간이 아주 조금 흐른 지금은 엄마와 함께했던 소중한 삶에 대한 추억이자 감사가 된다.
그렇게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 않고 선명해지며, 추억이 되어 오히려 나를 위로한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지만 때때로 과거를 그리워한다. 그 그리움에 사람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때가 좋았지~’라는 말로 그리움을 표현한다. 그런데,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리움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등대지기 학교 1강에 ‘축제와 같았던 고등학교’시절을 이야기하는 독일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그랬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현재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의 과거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이들이 그리워할 과거가 있을까?
코로나로 인한 교육의 격차, 영양의 불균형 등 아이들을 향한 절망적인 지표들이 쏟아지고 그 가운데 어른들의 역할에 대한 말은 많지만 우리가 어떤 목소리와 행동으로 아이들의 그리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삶을 즐겼던 그 순간순간이 그리움이 되고, 그 그리움이 현재의 위로가 되어 다시금 힘을 내도록 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 즐기고 누렸던 그 시절의 그리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열심히 해나가고, 부족하지만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고,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고 동의하는 생각과 가치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참여는 아이들에게 그리워 할 수 있는 과거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행동이기에 너무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나는 아이들을 위해 2021년에도 자부심 있고, 소중하게 그 역할을 잘 감당해내는 한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해본다.
아들 또래인 아이들을 위해 만든 청소년들의 프로젝트 ‘작당’을 통해 지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자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나의 자리에서 또 한걸음, 하나의 외침, 하나의 행동을 해나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새해 결심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