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진실

상담넷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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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까지의 아이들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위해 공부를 한다.

A는 배려심 많고 예쁜 여학생이었다. 착한 A는 엄마가 원하는 공부 잘하는 딸이 되고 싶어했다.

엄마 앞에서는 자신 보다 더 선행을 하는 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공부 욕심을 냈지만

학원에서의 A는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었고 너무 많은 학원 스케쥴로 버거워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게 다시 시작하면 성실하니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A의 엄마에게 그 말은 학원의 방치로 들릴 것임을 알기에 학원은 맞지 않는 선행 진도를 나간다.

 

중학교 아이들은 아직 엄마를 이기지 못해서 (가끔 이기는 경우도 봤지만) 학원에 다녀준다.

중학생 B는 자존감이 낮고 특히 학업에서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낀 적이 없다. 열심히 풀어서 틀리는 것은 B의 자존감을 더 상하게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B는 대충 풀고 일부러도 틀린다..

 

B에게 쉽고 짧은 시간동안 읽고 쓰고 문제를 풀게 하며 B의 효능감이 쌓이기를 기다렸다.

험악하고 무섭기까지 해 보였던 B였지만 소통의 욕구가 많은 아이였다. 학원 선생님과 소통을 하고 싶어 하다니, 학습에 이런 긍정적인 신호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B의 어머니는 B의 밝아진 표정보다는, 조금씩 쌓이는 B의 효능감보다는, B가 평균이

라도 따라가길 주문했다. “왜 남들만큼 오래 공부시키지 않죠?”

학원은 B에 맞춤 지도를 포기하고 어머니의 요구대로 “정석”대로 B를 학습시켰다 B는 다시 굳은

얼굴로 책상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학원은 결코 엄마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상처주지 않기 위해 말하지 않는 정보속에는 부모로서 꼭 알아야할 중요한 신호들, 일 이년 이후

부모도 아이도 후회하고 괴로워할 신호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방어적이고 자신이 듣고 보고

싶은 것 만을 주문하는 엄마들에게 학원은 입을 다문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학원비에 대한 대가로 아이의 학업도, 아이에 대한 정보도 놓치며 단지 잠시의 위안과 통제감 만을 얻고 있지는 않은 가 돌이켜 봐야 한다.

 

학원을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 아는 엄마는 알지만 모르는 엄마는 항상 모른다.  

내 아이 주위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는 것이다.

학교든 학원이든 그렇다. 

 

2023.04.18. 

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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