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놓쳤던 그 영화, 4등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4-07-05
조회수 165

우리 모두 부모가 처음입니다. '부모 되기'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기만 합니다. <영화 4등>에서 준호의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부모나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 수영을 정말 좋아하는 준호와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을까요? 수영대회 메달이 중요해지기 전까지는 그랬을 겁니다.

 


부모가 이루고 싶은 것을 자식이 대신 해주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욕망이 있었지만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부모 교육에서 늘 강조하는 점이 부모 자신을 잘 돌보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좋아하는 것도 생각하며, 부모와 아이의 삶이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부모는 아이를 옥죄게 되고 아이는 고통스러워합니다. 준호가 수영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만둬.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부모 스스로 그리고 아이들을 속이는 말들이 있습니다. '과정이 중요해‘, ’좋아 하는 것을 해야지‘, '너의 존재가 더 소중해’ 라는 생각이 시험 점수와 등수 앞에 무너진 적이 있나요? 우리가 그렇게 삶을 속이고 있다면 슬퍼하거나 노해야 합니다.

 

그리고 속이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좋아하는 수영을 계속하고 싶어서 꼭 1등을 하겠다는 준호의 선택이 어떤 결말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부모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지켜보라는 교훈을 영화 <4등>을 통해 배웁니다. 우리에게 현재라는 순간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이도 부모 자신도 현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영화 4등 (무비월드 클립, 8분)

http://www.youtube.com/watch?v=9RZEtASi_Z4


■ 글. 노워리 상담넷

노워리 상담넷은 2011년 5월에 시작해 어느덧 13년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1월 상담넷 시즌2 기간에 상담한 내용을 묶어 발간한 [불안을 주세요 안심을 드립니다]의 내용중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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