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중에 그동안 배운 수학과 영어를 교과서 중심으로 복습하고 계시는군요.
다음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선행’ 보다는 ‘복습’을 선택하셨고, 학교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교과서로 진행하신다니 잘 선택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문의글 내용을 보니 저희 단체 부설 수학교육혁신센터 최수일 센터장님의 ‘선생님 놀이’ 학습방법으로 진행하다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신 듯 합니다.
‘아이가 수학개념을 설명하는 중에 오개념을 이야기할 때 어떻게 피드백을 주어야 할까?’와 ‘선생님 놀이를 꼭 놀이식으로 해야 하는가?’ 두가지 질문이예요.
먼저, ‘선생님 놀이’에 대해 정리해 말씀드릴께요.
‘선생님 놀이’는 학교 수업과 조화를 이루는 자기주도 수학학습 7단계 로드맵중 하나예요.
예습 > 수업 > 복습 > 선생님놀이 > 개념정리 > 교과서 연습문제 풀기 > 문제집풀기 |
최수일 센터장님이 쓰신 <지금 공부하는 게 수학 맞습니까?>(초등부모용, 비아북) 책을 참고해 말씀드리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선생님 놀이’는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자 유일한 도구라고 해요.
수학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임을 아시고 계실거예요. 그렇다면 아이가 배운 개념을 충분히 이해했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남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죠. 본인이 이해가 안 된 것을 말로 설명할 수는 없거든요. 이 ‘선생님 놀이’는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부모님이나 친구, 동생 등 다른 사람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활동이예요. 이 활동과정의 명칭을 ‘선생님 놀이’라고 명명한 것이예요. ‘선생님 놀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메타인지학습이 일어나요. 즉, 아이가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면 자기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명확해져서 자기가 아는 것은 넘어가고 모르는 것은 챙기게 되는 효과가 있게 돼요.
다음으로 아이의 설명에서 오개념이 나오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볼께요. ‘선생님 놀이’를 부모님과 하게 될 때 아이는 선생님이 되고, 부모님은 학생입장이 될텐데,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의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예요. 아이가 제대로 설명하는가를 평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인 학습을 하도록 돕기 위한 활동인 것이죠. 따라서 부모님은 아이를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아이보다 학력이 부족한 상태임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수학을 배우는 순수한 입장을 가지셔야 해요. 그리고 수학을 배우는 학생입장에서 아이의 설명을 경청하면서 “왜?”, “어떻게?” 등의 문구를 넣어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 거예요.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의 설명이 어색하고 설명을 잘 못할 수 있어요. 문의하신 것처럼 오개념도 나올 수 있겠지요. 설명을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음에 알려줘” 같은 방식으로 쿨하게 넘겨주셔도 돼요. 오개념이 발견되면 바로 답을 가르쳐주는 것은 피하셔야 해요. 지금은 오개념이였더라도 개념은 계속 나오는 것이라 앞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요. 오개념인 상태가 지속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아이에게 답을 바로 가르쳐주게 되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되죠. 그러니 계속된 질문을 통해 생각를 계속하게 되고, 그 과정속에서 생각하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누가 지적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충분히 올바른 답을 찾아 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에서 “1+1을 계산해보세요” 라고 되어 있을 때, 아이가 3이라고 대답하면 바로 “답이 2야!” 라고 말하지 말고 "왜 3이라고 생각해?", “3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겠어?”라고 질문을 하며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질문을 하는 것이죠. 시간이 걸리더라도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특히 수학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있는 부모님들의 경우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실 거예요.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질문거리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실 수 있어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 질문은 즉흥적이고 현장성이 있어야 해요. 의도된 질문은 아이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는 생각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선생님 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줄 수 있어요. 최수일 센터장님은 수학을 잘하고 아는 부모보다는 아이의 설명에 집중해 들어주면서 감탄해주는 부모가 더 아이의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하셨는데, 의미하는 바가 공감이 되실거예요.
방학동안 진행하시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뜨거운 여름 아이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세요.^^
자기주도 수학학습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아래 책을 참조해주세요.
<지금 공부하는 게 수학 맞습니까?> (초등 부모용, 비아북)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중에 그동안 배운 수학과 영어를 교과서 중심으로 복습하고 계시는군요.
다음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선행’ 보다는 ‘복습’을 선택하셨고, 학교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교과서로 진행하신다니 잘 선택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문의글 내용을 보니 저희 단체 부설 수학교육혁신센터 최수일 센터장님의 ‘선생님 놀이’ 학습방법으로 진행하다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신 듯 합니다.
‘아이가 수학개념을 설명하는 중에 오개념을 이야기할 때 어떻게 피드백을 주어야 할까?’와 ‘선생님 놀이를 꼭 놀이식으로 해야 하는가?’ 두가지 질문이예요.
먼저, ‘선생님 놀이’에 대해 정리해 말씀드릴께요.
‘선생님 놀이’는 학교 수업과 조화를 이루는 자기주도 수학학습 7단계 로드맵중 하나예요.
예습 > 수업 > 복습 > 선생님놀이 > 개념정리 > 교과서 연습문제 풀기 > 문제집풀기
최수일 센터장님이 쓰신 <지금 공부하는 게 수학 맞습니까?>(초등부모용, 비아북) 책을 참고해 말씀드리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선생님 놀이’는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자 유일한 도구라고 해요.
수학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임을 아시고 계실거예요. 그렇다면 아이가 배운 개념을 충분히 이해했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남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죠. 본인이 이해가 안 된 것을 말로 설명할 수는 없거든요. 이 ‘선생님 놀이’는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부모님이나 친구, 동생 등 다른 사람에게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활동이예요. 이 활동과정의 명칭을 ‘선생님 놀이’라고 명명한 것이예요. ‘선생님 놀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메타인지학습이 일어나요. 즉, 아이가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면 자기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명확해져서 자기가 아는 것은 넘어가고 모르는 것은 챙기게 되는 효과가 있게 돼요.
다음으로 아이의 설명에서 오개념이 나오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볼께요. ‘선생님 놀이’를 부모님과 하게 될 때 아이는 선생님이 되고, 부모님은 학생입장이 될텐데,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의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예요. 아이가 제대로 설명하는가를 평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인 학습을 하도록 돕기 위한 활동인 것이죠. 따라서 부모님은 아이를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아이보다 학력이 부족한 상태임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수학을 배우는 순수한 입장을 가지셔야 해요. 그리고 수학을 배우는 학생입장에서 아이의 설명을 경청하면서 “왜?”, “어떻게?” 등의 문구를 넣어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 거예요.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의 설명이 어색하고 설명을 잘 못할 수 있어요. 문의하신 것처럼 오개념도 나올 수 있겠지요. 설명을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음에 알려줘” 같은 방식으로 쿨하게 넘겨주셔도 돼요. 오개념이 발견되면 바로 답을 가르쳐주는 것은 피하셔야 해요. 지금은 오개념이였더라도 개념은 계속 나오는 것이라 앞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요. 오개념인 상태가 지속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아이에게 답을 바로 가르쳐주게 되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되죠. 그러니 계속된 질문을 통해 생각를 계속하게 되고, 그 과정속에서 생각하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지고 누가 지적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충분히 올바른 답을 찾아 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제에서 “1+1을 계산해보세요” 라고 되어 있을 때, 아이가 3이라고 대답하면 바로 “답이 2야!” 라고 말하지 말고 "왜 3이라고 생각해?", “3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겠어?”라고 질문을 하며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내는 질문을 하는 것이죠. 시간이 걸리더라도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특히 수학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있는 부모님들의 경우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실 거예요.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질문거리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실 수 있어요. 그럴 필요는 없어요. 질문은 즉흥적이고 현장성이 있어야 해요. 의도된 질문은 아이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는 생각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선생님 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줄 수 있어요. 최수일 센터장님은 수학을 잘하고 아는 부모보다는 아이의 설명에 집중해 들어주면서 감탄해주는 부모가 더 아이의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하셨는데, 의미하는 바가 공감이 되실거예요.
방학동안 진행하시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뜨거운 여름 아이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세요.^^
자기주도 수학학습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아래 책을 참조해주세요.
<지금 공부하는 게 수학 맞습니까?> (초등 부모용, 비아북)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